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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운전면허

[201119] 운전면허 - 기능시험

by 햄과함께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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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뒤의 겨울왕국2 ost는 달콤하구나
결과 먼저 말하면 합격했다. :)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세차게 내렸다. 양말도 다 젖고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시험때는 비가 그쳤다. 

하지만 비가 온 영향인지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서 떨며서 시험봤다. 덕분에 긴장을 느낄 수 없었을수도..?

 

오늘의 셔틀은 만석이었다. 이게 시험 파워인가.

학원에 도착하면 사무실로 직행해서 접수처에서 기능 시험 보러 왔다고 한다.

필기 합격증은 기능 교육 신청할 때 제출했으므로 제출안해도 되고 53,000원이라는 거금과 수강증, 왼쪽 지문으로 시험치러 왔어요~를 시스템 상에 등록한다.

등록 후 교육 때와 동일한 대기실로 이동해서 기다린다.

50분 쯤인가 교육이 끝난 수강생 분들과 강사님들이 대기실로 오시고 시험 치는 인원들을 밖으로 불러내셨다.

2종과 1종 시험자들을 분리시켜 줄을 세운 후 시험 치는 순서대로 줄을 세분화 시키셨다.

나는 2번째 줄의 가장 첫번째..!

하나 둘 시험을 치고 드디어 내 차례가 됐다.

 

내 이름을 호명하면 손을 들고 같이 불러준 시험차량으로 이동한다.

걱정이 많이 됐는데 신기하게 긴장되지는 않았다. 

착석 후 좌석을 맞춘 뒤 안전벨트 장착! 준비됐어요라는 의미로 왼손을 차창밖으로 흔든다.

이제 시험이 시작됐다.

기능 조작 시험은 와이퍼, 전조등 조작 문제가 나왔다. 어둡고 비올 때 교육을 들었기 때문에 너끈하게 통과.

사실 방향지시등 한 번 테스트 해보게 방향지시등 문제가 나왔으면 했는데 안나왔다.

기능 조작 시험 후 사이드 브레이크 내리고 D 기어로 맞춘 뒤 왼쪽 깜빡이! 브레이크에 발을 떼고 출발했다.

삑 소리가 난 뒤 아주 살짝 톡 건드려서 왼쪽 깜빡이를 껐다. 이제 T자 주차만 신경쓰면 된다. 후하후하.

경사로에서는 살짝 엑셀을 밟아 정지선에 안착한 뒤 화면이 주황색으로 바꼈는지 확인한 뒤 3초가 지나는 것도 확인한다.

3초 지나면 다시 엑셀 살짝 밟아서 언덕을 넘고 내리막길에서는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게 조작했다. 

왼쪽으로 커브. 또 왼쪽으로 커브 후 교차로에 도착. 정지선 전에 멈추고 신호 보고 대망의 T자로 간다.

다행히 첫 번째 주차 지점이 비어있어서 거기서 했다. 처음 들어갈 때 공식보다 차가 앞으로 더 나가서 뒤로 좀만 갈까 하다가 뒤에 오는 다른 차량에 피해갈까봐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들어갔는데 별 이상 없었다. 30센티 정도 유지하며 앞으로 직진~ 왼쪽 어깨 연석에 맞추고 정지 오른쪽으로 3/4 핸들 돌리고 직진~ 왼쪽 창문과 연석 모서리 한 뼘 정도 차이나는지 확인! 실제로 팔을 뻗어서 확인하면 좋다. 후진 기어로 맞추고 왼쪽으로 핸들 다 돌린뒤 후진~ 평행될 때 까지 오른쪽 사이드미러도 보면서 체크하고 정지 핸들 풀고 왼쪽 사이드미러 보면서 정지선 밟을 때까지 다시 후진. 시험기기에서 소리나면 사이드브레이크 올리고 다시 삑 소리나면 내리고 기어 바꾼 뒤 우측 창문 버튼이 노란색과 평행이 될때까지 직진~. 우측으로 핸들 다 꺾고 유유히 빠져나왔다. 

T자 주차 끝나고 이제 끝났다. 라는 생각에 길 착각할 뻔했다.

우측으로 돌고 돌아 다시 교차로에 도착. 좌측 깜빡이 넣고 신호 기다린 뒤, 초록불되면 다시 출발~. 좌회전하기 전에 돌발이 나왔다. 그래서 멈추고 비상깜빡이 켰는데, 앞 우측에서 왼쪽으로 오는 시험차량이 내 눈치를 보는지 출발을 안하시길래 그냥 가시지.. 하면서 보다가 깜빡이 끄는걸 잠깐 잊었다. 정신차리고 보니 비상 끝나있길래 후딱 깜빡이 끄고 다시 출발. 우측에서 오던 차량은 내가 출발하기 전에 먼저 들어와서 별 문제 없이 가속 구간으로 갈 수 있었다. 왼쪽으로 비잉 돈 뒤, 직선 잘 맞춰주고 과감하게 엑셀! 20이하 표지판 지나기 전에 다시 브레이크로 속도 낮추고 통과. 

이 순간 아 진짜 끝났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상 나올 때 쯤 시간 봤을 때가 6분 50초 때였으니까 시간도 넉넉하고~ 왼쪽으로 돌아서 우측 깜빡이 넣고 도착지점을 넘었다. 


합격입니다. 소리나면 강사님이 오셔서 기어 파킹으로 두고 사이드올리고 내리라고 하신다. 내려서 차 잘피해서 사무실로 호다닥간다. 호다닥 안가도되는데 기쁘니까 호다다닥.
가서 접수처에 기능합격했다고 말하면 왼쪽소파에 앉아서 도로주행 예약 기다리라고 말해주신다. 대기타고있는분들 옆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내차례가되면 3시간씩 예약두번잡으면된다. 연습면허는 언제 나오냐고 여쭤보니 다음날 학원측에서 찾아오니 필요하면 담날 12시이후에 연락달라고 하셨다.


예약 끝나고 셔틀대기타다가 셔틀타고 집갔다. 집 갈 때도 역시나 만차.
아, 나. 운전, 재능.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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